오전 9시 30 분부터 배달 플랫폼을 켜고 오토바이시동을 걸어 하루를 출발한다
첫 번째 띵동 울리는 콜소리에 손가락이 먼저반응하여 휴대폰 화면을 터치한다.
고객주문과 픽업지를 확인하고 1분 내에 판단하여 배차를 수락 및 거절을 결정을 해야 한다.
수락에 판단기준은 단가 거리 픽업지 조리시간 전달지의 상가형성 전달지의 층수 트래픽흐름 상품종류 상품에 가격
등등…
이 짧은 시간에 판단하여 콜을 수락한다.
이중 대부분라이더들은 단가와 거리를 우선시로 판단하고 움직인다.
나 또한 단가와 거리를 보고 수락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첫 픽업장소는 xx김밥 하고 xx커피 최근 들어 알뜰배송으로 두 개 또는 세 개씩 묶음배송이 콜 이 많이 들어온다.
픽업할 음식은 xx김밥 하고 xx커피였다.
xx커피까지 두 번째 픽업을 맟추고 전달지에 도착하여 xx김밥을 전달지에 전해드리고 두번째 전달지를 가려는데 첫번째 전달지 주소가 바뀌지 않았다. 가끔 인터넷 불안으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서 다시 확인해 보니
앗!! 한집이 두 군데에서 시켰던 것이다.
두 번째 음식을 들고 재방문하여전달해드린다ㅠㅠ
보통은 같은 가게에 두 개 콜은 받아보지만 같은 집에 다른 음식 두 개를 들고 간 적은 없었다.
처음부터 알았으면 한 번에 두 개를 들고갔을텐데 ㅠㅠ
콜 울림소리가 점점 띄엄띄엄 울리는 걸 보니 점심 피크 시간이 지났다. 주말이나 휴일은 계속해서 콜 소리가 들리지만 평일엔 점심시간 끝나면 콜 소리가 뜨문뜨문 들려온다.
집에 들어오려고 보니 하늘은 짙은 회색빛이 돌고 잔 비 가 조금씩 내렸다.
날씨는 오후 3시에 비가 온다고 하는데 어찌 될지…
이렇게 오전 타임 2시 30 전후로 마감을 하고 집에 들어가 점심 또는 간식을 먹으며 허기를 달랜다.
평일엔 오전 배송을 대략 14~16개로 마감 주말 휴일엔 20~22 정도 콜을 수락한다.
나는 오후 타임은 항상 5시 30분부터 플랫폼 업체에게 알린다.
오늘도 여지없이 5시에 밥 챙겨 먹고 배달복장 챙겨 입고 나왔다.
비는 조금씩 오는데 우비를 안 입자니 흠뻑 젖을 거 같고 입자니 금방 그칠 거 같은 예매한 상황이었다.
잠시 비를 맞으며 하늘을 보고 휴대폰 기상도 확인하고 생각한다. 집에 다시 들어가! 아님 그냥 오토바이 타!
일단 후퇴다. 집에 들어가 비 가 소강상태가 되면 나가기로 맘먹고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집에 가는 결정은 비도 비지만 플랫폼에 배달 단가를 확인해 보니
비 오는 날 할증치 곤 그다지 이였다.
우비 입고 나가서 비 그치면 우비 벗으면 될 텐데 무슨 걱정이냐고 하는데 나는 오후엔 옷을 두꺼운 패딩을 입고 일한다. 두꺼운 패딩을 입고 우비를 입으면 우비가 터질 거처럼 부풀어 오르고 사람이 굴러갈 거처럼 둔해 보인다.
이런 모습이 입고 다니는 나도 불편한데 나를 보는 이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과 창피함에 집으로 다시 들어온 거다.
비가 소강상태가 되어 다시 오토바이를 타러 나왔다 비는 그쳤지만 날씨는 쌀쌀해졌다.
우비에 얇은 옷 입고 나왔으면 2시간 타고 퇴각했을 온도였다.
나는 플랫폼을 켜고 오전과 동일하게 콜을 잡는다.
요번엔 3 콜이 동시에 들어왔다 단가 거리 보니 나쁘지 않아 콜 을 수락하고 3곳의 픽업지를 찾아가 픽업 후 전달 장소에
잘 전달한다.
오후 타임 저녁은 쉴세 없이 콜이 울려 된다. 울리는 콜을 보며 수락과 거절을 반복 하다 보니 정신이 혼미해진다.
헬멧에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오토바이를 타기에 이 콜 울림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정신없이 탓다. 어느새 콜 단가가 하락해 버렸다 시간은 8시가 조금 넘어 있었고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오늘 늦게 까지 타야겠단 생각에 울리는 콜에 집중하며 웬만한 건 잡고 타버렸다.
막바지에 다행히 집 근처로 오는 콜을 잡아서 오늘도 무사히 오토바이를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였다.
<오늘에 이슈>
비 / 노면 미끄럼/
비 오는 날은 항상 노면상태에 긴장하며 오토바이를 타야 한다.
처음 배달일을 할 때 비 오는 날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슬립을 한 적이 있다.
크게 다치거나 오토바이가 망가지진 안 했지만 처음 겪는 일이 이라 많이 당황했었다
다행히 음식을 전달하고 나오는 길에 슬립 했지만, 음식 실고 있다 슬립 했으면 어쩔뻔했을까
하는 생각에 아찔해 진적이 있다.